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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수당 안 주려고...호텔들의 '알바 블랙리스트'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우리 사회 여전히 고쳐지지 않는 차별 문화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, '작은 차이, 큰 차별' 오늘은 그 첫 순서로 국내 유명 호텔들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수당을 주지 않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관행을 지적합니다.<br /><br />호텔들은 수당을 아끼기 위해 이른바 '블랙리스트' 명단까지 만들어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는데, 호텔 직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열심히 일했던 젊은이들은 이용만 당했다는 생각에 분통을 터트립니다.<br /><br />양시창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겨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이 만든 이른바 아르바이트생 관리 문서입니다.<br /><br />'근무 제한'이라는 제목에 일용직 아르바이트생들의 이름과 부서가 적혀있습니다.<br /><br />직원들은 이 명단이 호텔에서 일한 시간이 많은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제한하기 위한 일종의 블랙리스트라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[A 씨 / 롯데호텔 아르바이트 경험자 : (명단에 오르면) 인력 소개업체 측에서 근무 안내 문자도 안 보내주고, 다시 (근무연장) 신청하면 안 되느냐고 물으면 호텔 측에서 막았다고….]<br /><br />현행법을 보면 아르바이트생이라고 해도 일주일에 평균 15시간 이상 일할 경우 시간 외 수당은 물론 퇴직금도 줘야 합니다.<br /><br />그러니까 수당과 퇴직금을 주지 않기 위해 아르바이트생들이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지 못하도록 관리하는 겁니다.<br /><br />법의 테두리 아래에서 사실상 편법으로 값싸게 인력을 부려온 건데, 호텔 측도 일부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[롯데호텔 관계자 : 연회팀에서 관리하시는 지배인님들이 부적절하게 관리를 했습니다.]<br /><br />더 큰 문제는 이런 식의 아르바이트생 관리가 비단 이 호텔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YTN 취재 결과 국내 상당수 특급호텔들이 이런 방식으로 아르바이트생을 부려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인력 공급 업체 대표 : 일용직을 쓰는 호텔 중에 그 얘기(근무 시간)를 안 하는 호텔은 제가 장담하는 데, 없어요.]<br /><br />호텔 직원을 꿈꾸며 열정을 가지고 일했던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이용당했다는 사실에 분노합니다.<br /><br />[호텔 아르바이트 피해자 : 이틀에 나눠서 7시간씩 고용하는 경우가 많았고, 알바생들에게 하루 쓰고 버릴 물건처럼 최대한 뽑아 쓰려고 그랬던 경험을 했습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당장 한 푼이 아쉬운 경력 단절 여성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층이 몰리면서, 주 15시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62605200516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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